책8. 위험한 관계(A Special relationship)- 더글라스 케네디

위험한 관계 -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 책 커버

뭔가 집중할 것이 필요해서 찾은 더글라스 케네디 책

빅픽쳐, 모멘트 등 이전에도 작가의 책을 여러 권 읽었어서 킬링타임용으로 딱이겠다 하는 생각에 대출

책의 절반이 넘도록 이전에 느꼈던 더글라스 케네디의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게 무슨 내용이지, 어떻게 마무리 하려 하지? 라는 궁금증이 커져 갈 때 쯤

흥미진진한 전개가 시작되었다.

절반이 지나가자마자 놀랍도록 몰입이 되었고, 치밀한 계략들과 모략들이 나오며 손을 뗄 수 없도록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절망스러운 상황들 속에서 이걸 어떻게 헤쳐나갈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앞의 절반과는 다르게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어서, 그래 이게 더글라스 케네디지 하며 책을 덮었다.

각자의 인물들은 생생하며, 케네디의 심리묘사는 섬세하다, 특히나 여자 주인공이 산후 우울증을 겪고, 남편이 마음이 식어가는 것을 느끼는 부분,

그리고 지난한 법정공방 속에서의 심리묘사는 남자가 어떻게 이런 부분까지 캐치할 수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섬세했다.

‘여자’이기에 ‘엄마’이기에 씌워지는 프레임들에 갇혀서 고통 받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음이 아팠고, 은근하게 느껴지는 영국 문화와 미국 문화의 차이를 엿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서로를 향한 호감에서 사랑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고 부모가 되기까지 그 순간들을 함께하다가도,

돌아서버리면 언제 내가 저 사람을 사랑했냐는 듯이 무참하게 배신하는 잔인함을 보면서 사랑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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