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이탈리아 1등석 후기 및 환승 시 Tip

트랜이탈리아 1등석 후기

이번 여행은 이동이 잦았기에 트랜이탈리아를 많이 이용했다.

밀라노-비첸자, 파두아-피렌체-루카, 루카-피렌체, 피렌체-밀라노

1등석은 정말 쾌적하다.

일단 문 앞에 콰이어트 존이라고 표시되어있다.

다른 칸에 비해 조용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혼자 여행을 하는 나는 기차를 탈 때 마다 짐 보관이 곤욕이었다.

트랜이탈리아 1등석 좌석배열

1등석은 배열이 

한쪽 창문에는 1좌석짜리가 일자로 배열되어있고,

반대편에는 2좌석이 일자로 배열되어있고 맨 마지막 칸만 1좌석으로 되어있다.

내가 예약할 당시 창문 쪽 1좌석짜리는 모두 예약이 되어있어서

반대편의 맨 마지막 1좌석짜리를 예약했다.

트랜이탈리아 1등석 좌석

음료와 스낵을 제공한다.

음료는 커피, 샴페인, 주스 등이 있었고. 스낵은 Salty한 것과 Sweet한 것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각 좌석에는 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 포트가 있어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했다.

트랜이탈리아 기차 환승 시 Tip

이탈리아는 기차 이용시 워낙 변수가 많다. 파업은 물론이며,

우리 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하기 때문에 그동안에 노선이 바뀌는 경우도 있나보다.

내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그래서 이 경우를 대비해서 Omio나 Tranit 어플을 사용하라고 추천한다.

나는 파두아-피렌체-루카 노선이었고, 환승은 피렌체에서 한번만 하는 노선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돈을 더 주고 이 티켓을 끊었다.

나는 티켓을 애플 지갑에 넣었고, 혹시 몰라 프린트도 해갔다.

파두아에서 피렌체로 향하던 중에 피렌체역에서 플랫폼을 확인하기 위해 tran it 어플을 켰는데,

내가 예약한 노선이 먼저 뜨지 않고 2번 환승하고, 도착이 15분이 늦어지는 트레인이 먼저 뜨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예약한 기차는 원래 도착시간이 4시 25분이었는데, 도착 시간이 5시 25분으로 바뀌어져있었다.

이때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피렌체역에 도착해서 거기 있는 역무원에게 내 표를 보여주며 물어보니 

플랫폼 7으로 가라는 것이다. 전광판을 확인해보니 내 열차 번호와 같았다.

그래서 아 맞구나, 앱이 잘 못 안내해줬나 보다 하고, 열차에 탑승 했다.

그리고 열차 안에서 다시 한번 승무원에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 이 노선 중간 역이 공사 중이라, 돌아가게 되어있어. xxx역에서 내리고 버스로 환승해서 aaa역에서 루카행을 타면 돼”

버스으으으으? 그래서 난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서 다시 물어봤더니 버스로 갈아타고 aaa역으로 가는게 맞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아 그럼 xxx역부터 aaa역은 얼마나 걸려?” 물어봤더니 25분이란다….

거기에 그 버스는 한 시간에 1대씩, aaa역에서 루카로 가는 기차도 1시간에 1대씩… 버스를 놓치면 2시간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는 xxx역에 도착 한 뒤 역 밖으로 나가서 택시를 타고 aaa역으로 가서 무사히 열차에 탑승 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이탈리아 기차, 버스는 변수가 너무나 많다.

Tranit이나, omio 어플은 실시간 내역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앱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맞다.

나도 앱에서 말해주는대로 했다면 2번 환승은 해야 했겠지만, 택시비 50유로를 지출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도착 시간도 1시간이나 지연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무사히 루카에 도착했고 500유로가 아닌 것이 다행이다. 하지만 땀 뻘뻘 흘리며 이동했던 걸 생각하면 웃기면서도 슬프다.

많은 분들이 나같은 상황을 겪지 않길 바라며!

이탈리아 기차 이용 시 기차 어플을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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