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수술 후 항암 후기 3. 4사이클, 5사이클 젬시타빈 후기

췌장암 수술 후 젬시타빈 항암 후기

본 글은 2024년 5월부터 7월 사이에 작성된 글입니다.

젬시타빈 항암 후기- 4번째 사이클

아빠는 다시 4번째 사이클을 시작하셨다.

여태껏 써왔던 항암 후기들과 동일하게 따로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

네번째 사이클을 시작하고도 역시 맞은 당일의 몸살 기운과 기운 없음을 제외하고는

바로 다음날 일을 하러 가시기도 했다. 물론 이전처럼 격렬한 움직임은 아니지만,

네번째 사이클을 시작할 때 교수님이 전화를 주셨다.

아무래도 아빠가 고령이고 의학적인 용어에 대해서 어려워하시기에

교수님께서 친절하게도 전화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셨다.

(이것도 서울의 메이져 병원이 아닌 지방이라 해주실 수 있는 배려와 친절인 듯하다.)

CA19-9 수치가

수술 전 23년 12월 23일에는 169.09

24년 2월 쯤에는 77

그리고 24년 5월 27일에는 91로 소폭 상승 했다고 한다.

정확한 결과는 이번 사이클이 끝나고 CT를 찍어봐야 알 수 있다고 하셨다.

가벼운 염증 반응에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니 지켜보자고 하셨다.

다만 아빠는 호중구 수치가 항상 낮아서

정식인 1주일의 기간으로 맞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고,

항상 호중구 주사를 맞고 항암제를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밀리지 않고 호중구 수치를 잘 유지하려면 식사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다른 부작용은 없어서 괜찮은 듯 보이지만

CA19-9 수치가 올라간 것은 조금 실망스럽다.

열심히 잘하고 있는 아빠의 노력이 하늘에 닿기를,

젬시타빈 항암 후기- 4 사이클 다시 시작?

블로그의 아빠의 항암 후기를 쓰면서 아빠의 항암 스케줄을 다이어리에 체크해놓는 편이다.

분명 3사이클을 2회만 진행 한 것 같다고 아빠한테 말씀 드렸는데

아빠는 의사선생님만 믿고 그대로 진행하다

4 사이클 3회차에 의사 선생님이 놓친걸 발견하셨다.

(내가 같이 가주지 못하고 옆에서 직접 챙기지 못해서 발생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일주일을 쉬고, CT를 찍고 4사이클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주에 찍은 CT상으로는 현재까지는 깨끗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4사이클 1회차를 마치고 온 아빠의 컨디션은 좋다.

다른 분들이 많이 겪고 계시는 구내염이나 손발저림 같은 부작용이 전혀 없으시고

다만 허리와 허벅지가 이어지는 고관절 쪽에 통증이 조금 생기셨다.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항암 부작용 증상은 아닌 것 같다 하셔서

현재 침치료를 하고 계시다.

다시 시작한 4사이클 그리고 6사이클까지 끝나면

CT를 촬영하고 그 CT를 가지고 서울로 와서 외과 선생님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그때까지 무탈하게 잘 마무리 되길…

젬시타빈 항암 후기- 5사이클 종료

아빠의 항암이 조금 뒤죽박죽이 되었다.

정상적으로 3회차를 마친 사이클은 1,2,5차

3차와 4차는 각각 2회씩 밖에 하지 못했다.

정상적이라면 현재까지 총 15회차를 했어야 하는데,

13회차까지만 진행이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6사이클 3회차를 더하면 16회차가 된다.

교수님께서는 이렇게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하셨고,

이 후에 피검사와 CT를 찍을 거라 하셨다.

6회차까지 마치고 나서의 치료를 물어보니

규정상 암수치와 PET CT상으로 보이는 결과에 따라 더 진행하던지 종료할지 결정한다고 하셨다.

아빠는 이번주에 유독 힘들어하셨다.

면역주사를 맞고도 혈소판 수치가 안 올라서 거의 2주정도 쉬고 오늘 5사이클의 마지막 주사를 맞게 되신 것.

아무래도 회차가 쌓이다 보니 몸이 조금씩 힘들어지는 것 같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