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운더 장박사 후기 대들보 의원 2월 방문 솔직 후기
1. 올라운더 장박사를 선택한 이유?
나는 사실 도수 치료를 별로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운동을 한 후 통증이 생기거나 부상을 당할 때마다 회사 근처의 정형외과에 방문 했는데,
정형외과에서 추천을 해줘서 도수 치료도 몇 번을 받아봤고, 한의원에서 추나 요법도 진행을 해보았지만,
딱히 호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충격파 치료는 조금 효과가 있었고, 나아지는 게 느껴져서
꾸준히 진행을 했는데, 여기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몇 년 전부터 나는 축구를 하면서 발목을 자주 접질렀고 그러면서 만성이 되었던 것 같다.
2. 나의 증상은?
나의 증상을 설명하자면, 평소 달리기를 할 때, 속도를 높이거나, 보폭을 조금 넓히면
발목이 덜컹거리는 느낌과 함께 안쪽 무릎에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LSD LONG SLOW DISTANCE 러닝을 한다. 확실히 천천히 뛰면 통증이 없다.
그리고 작년부터 엉덩이 바로 밑 부분에 찌릿찌릿 하는 통증이 생겼다.
항상 나타나는 통증은 아니었고 허리를 숙일 때 종종 느껴졌는데,
희한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걷거나, 앉아있거나 누워있어도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기도 했다. (진짜 랜덤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던 차에 유튜브 알고리즘의 힘으로 올라운더 장박사님의 치료 영상들을 보게 되었고,
올라운더 장박사님의 치료를 받으시는 환자들의 영상들을 보면서 그 효과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영상 속에 수 많은 대화 속에서 해당 부위의 통증을 잡는 것 뿐 만 아닌
원인을 찾으려 다르게 접근을 하는 면에서 신뢰가 갔고 한번 치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3. 예약 과정
올라운더 장박사님의 치료를 받으려면,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을 진행해야한다.
네이버에서 ‘더 올라운더 랩’을 검색을 한다.
여기 더 올라운더 랩에서 한달 치 네이버 예약을 연다. 매월 25일,
나는 12월 25일에 2월 예약을 어렵게 잡았고, 2월에 방문을 했다.
예약을 할 때 2곳이 있는데, 내가 예약했던 곳은 대들보 의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올라운더 장박사 도수치료 가격은 30만원이었다. (2025년 2월 기준, 네이버 예약 시 확인 가능)
다른 마사지나 도수 치료에 비해서는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나는 운동을 오래 오래 하고 싶었기에, 통증의 원인이 뭔지 알 수 있다면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실비가 되는지도 몰랐는데, 대들보 의원은 실비도 가능했다.)
4. 치료
나는 초진이라서 대들보 의원의 원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통증 부위가 어딘지 여쭤보시면서 진료를 봐주시고, 그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보았던 올라운더 장박사 선생님이 치료를 도와주셨다.
유튜브에서 봤던 반가운 목소리였고,
영상에서 봤었던 테크닉들을 나에게도 해주셨다.
내가 고개를 못 돌리거나 팔을 못 올리는 등 심각한 상태가 아니었고,
평소 느껴지던 통증도 그 날 따라 나타나지 않아서 인지, 드라마틱한 느낌은 없었던 듯.
하지만 부분별로 세심하게 치료를 해주셨고, 특히 아픈 부위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는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영상과는 다르게 말씀을 그리 많이 하진 않으셨다.
아침에 물을 많이 마시고 왔냐 물어보시고, 물을 건네셨고,
치료 중간 중간에 물을 계속 주셨다. 물 마시는 것이 엄청 도움이 된다고 귀띔을 해주시기도 했다.
그리고 영상처럼 이렇게 해보세요. 이 자세는 되세요? 하면서 전 후를 비교하는 것은 한번도 없었다.
그 혈액을 퍼지게(?) 혈류를 도와주는 테크닉이 40-50% 정도를 차지하는 느낌이었다.
영상에서 나오는 대화의 양과 장박사님의 텐션을 기대하고 간다면 이 부분에서 아마 실망을 하게 될 것 같다.
5. 치료 후 증상
특이했던 것은 치료를 받고 나오니
아침엔 없었던 엉덩이 밑 내전근 통증이 나타났고
2일차에는 신경이 많이 쓰일 정도로 하루 종일 통증이 있었다.
3일차에는 내전근 통증이 없어진 대신 아팠던 발목 쪽의 무릎 안쪽에서 통증이 나타났다.
무릎 안쪽의 통증은 빠르게 달리기 할 때만 나타났었는데, 그 통증과 이 통증은 또 다른 느낌이라서
조금 불안하긴 하다.
이게 치료를 받고 와서 나타나는 명현 현상(?) 같은 것이길 바란다.
6. 여담
사실 이 곳을 예약했다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니
다녀와서 후기를 알려 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사실 딱 한번만 방문했기에 치료의 효과를 말하기엔 애매하다.
세심하게 케어를 받는다는 느낌은 확실히 있었는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내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인지,
30만원의 가격은 조금 지나치다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올라운더 장박사님의 스킬이 궁금하신 분들은,
그리고 실비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 주의사항
네이버 예약을 할 때 ‘더 올라운더 랩’으로 검색을 하고 예약을 해서
하루 전날 나는 도곡동으로 갈 뻔 했다.
하지만 예약 확인 문자에서 대들보 의원 청계산로라고 언급을 해주셔서
다행히 제대로 방문을 하였다.
예약 시 본인이 대들보 의원으로 했는지, 확인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