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4. 존 윌리엄스 – 스토너

존 윌리엄스의 책 스토너

처음 읽어보는 존 윌리엄스의 책 스토너

이 글은 2021년 9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살고 있다.

물론 자신의 목표를 가지지 않고, 혹은 못하고 인생을 살아내는 사람들도 있다.

인생의 목표는 모두 다 다른 사람들만큼 이나 다양하다.

혹자는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 하고, 혹자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표라 하며,

혹은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라 답한다.

언뜻 보면 비슷한 카테고리 안에서 묶여 있는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의 저마다의 기준이 다르다.

부자가 되는 것, 어떤 사람에게는 한달에 300만원을 버는 것,

어떤 사람에게는 3000만원을 버는 것, 혹은 강남에 내 집 한 채를 소유하는 것.

스토너를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 또한 비슷하다.

그의 삶은 타인이 보기엔 행복했던 삶이라 하기엔 부족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고, 자신이 사랑하는 딸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했으며,

그렇게 사랑했던 이도 무기력하게 떠나 보내야 했고,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 또한 거의 없었으니.

어찌보면 무기력하다 싶은 그의 인생은 오직 일을 할 때 눈이 부시게 빛이 난다.

하지만 여기서도 우리는 타인의 기준을 적용한다면 그의 삶은 여기서도 행복한 삶이라 부르기는 어렵다.

학자로써 저명하지도 않았고, 뛰어난 학벌도 없었으니…

그렇지만 스토너가 본인의 삶을 본인이 되돌아 봤을 때 

그는 그의 기준에 맞춰 열정을 쏟아부은 일에 대해 분명히 만족감을 얻었을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잘 잊고는 한다.

내 삶의 주인은 나며, 그 기준 또한 내가 정하는 것인데, 타인에 의해 너무 쉽게 휘둘리고 

때로는 그들이 나의 삶을 조종하도록 내 키를 쥐어주기도 한다.

내가 눈 감을 때 나는 내 삶을 뒤돌아 보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까,

내 삶의 태도를 어떻게 정해야 만족하며 눈을 감을 수 있을까. 참 많은 생각을 해주게 했던 책

어찌보면 특별한 드라마도 없는 너무나 평범한 삶의 이야기.

평범한 삶의 이야기만큼 덤덤하게 쓰여진 듯 하지만, 밀도 높은 문장들이 마음을 콕콕.

마음이 지칠 때, 방향성을 잃을 때 다시 한번 찾게 될 책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476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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