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 유나이티드 항공 샌프란시스코 환승 후기 (tip)

유나이티드 항공 샌프란시스코 환승 후기

유나이티드 항공 샌프란시스코 환승후기

이 글은 22년도 10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참고 해주세요.

2022년 5월 워싱턴 D.C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 티켓을 끊었다.

샌프란시스코 환승을 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왕복으로 100만원이 안되고, 환승 시간도

1시간 30분이라 나와서 바로 결제했는데, 이럴수가 내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미국은 최종 도착지가 아닌 환승지에서 입국심사를 한다고 한다.

이전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했었을 때는 직항으로 가서 환승 할때 이 부분을 체크하지 못했다.

거기다 보내는 짐, 위탁수하물도 찾아서 다시 맡기고 타야 하는데 샌프란시스코 환승이 도저히 1시간 30분은 안될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샌프란시스코 환승 하신 다른 분들 후기도 찾아봤는데 가능했다는 분들도 계시고 실패했다는 분들도 계셔서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일단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 환승편 비행기편만 돈 주고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이코노미 플러스를 구매하였다.

추가금은 35달러였다.

Tip.1

샌프란시스코 환승에 성공하려면 일단 입국 심사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내릴 때 최대한 빨리 내려서 달려야 하기 때문에

내리는 문이 있는 ABCD 쪽 좌석이 좋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머리 위 선반에 넣은 짐을 꺼내고 내릴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복도 쪽을 선택할 것

내가 당시 선택할 수 있었던 곳은 비지니스 바로 뒷 칸인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에서 두 번째 줄인 32D였다.(당시 좌석이 3-3-3 이었다)

내 비행기는 4시 45분에 출발해서 샌프란시스코 현지 시간 11시 30분 도착이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워싱턴 D.C행 비행기는 1시 1분이었는데 탑승 마감이 12시 46분이었다.

누군가의 후기를 보면 샌프란시스코행이 풍향의 영향으로 한 시간 가량 일찍 도착한다고 하셨는데

나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착륙 준비를 하기 전에 일어나서 위에 있는 짐을 꺼내 내 발밑에 두었고.

착륙 후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자마자 일어나서 비지니스 파티션 바로 뒤로 가서 내릴 준비를 했다.

확실히 돈을 더 주고 끊은 보람이 있었다.

내릴 때 빨리 내려서 걷고 뛰고의 중간의 경보로 입국 심사장까지 갔다.

그런데 내 앞에 10명 밖에 없었다….!

입국심사관도 약간 아시아계처럼 보였는데 무뚝뚝하게 보였다.

뭐하러 왔어? – 여행

무슨 일해? – 응, 나 XXX해

오? 한국에서 XXX일을 한다고? –

거기서 무슨 업무를 하는데? – 응 이거이거이거 해

현금 얼마 가져왔어? – 나 100달러 근데 카드 2개 가져왔어

음식 가져온 거 있어? – 아니 음식은 없고 소주 가져왔

뭐라고? – 소주

응 즐거운 시간 보내 – 응 고마워 안녕

2-3분 남짓한 이야기를 나누고 또 냅다 뛰고

수하물을 기다리며 시계를 봤는데 35분 정도가 남았었다.

입국심사는 문제가 아니었다.

수하물이 안온다….

정말 여기서 20분을 잡아먹었다..발만 동동

어찌어찌 기다려서 수하물 찾고 다시 맡기고 국내선을 향해 미친듯이 뛰었다.

(짐 다시 맡기는 건 진짜 쉬우니 패스 샌프란시스코 환승 여정 중 가장 땀났던 때 )

그런데 국내선 타러가는 길이 너무 멀었다

Tip.2

국내선 보안검사 하러 가는 게이트가 E였나 그랬다.

그래서 미친듯이 빠른 걸음으로 DEF게이트를 찾았는데, 줄이 엄청 길어서 놀랬다.

그때 그 앞에 있던 아시안계 직원이 ” 짧은 줄을 원해? 여기서 조금 더 가서 GH게이트로 가! 다 연결되어있어”

이렇게 이야기 하길래 어디지하고 두리번 거리니 다른 직원이 델타 데스크까지 쭉~~ 가서 왼쪽으로 보면 된다고 하길래 또 걸어갔다.

그런데 이게 결코 짧은 길이 아니었다. 체감상 10분정도 걸은 듯하다.

그냥 줄 긴거 생각 말고, 직원 말 듣지 말고 가까운 게이트로 가세요..

아마 첫번째 게이트인 A쪽으로 들어가도 안에서 다 연결될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 줄이 아까 DEF 줄과 똑같다….

결국 그냥 거기서 기다렸으면 이미 들어갔을 듯.

사실 줄 길이가 긴 것에 비해 기다린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지만 사실 여기서 놓칠까봐 조금 걱정했다.

어찌저찌 보안검색 마치고 또 미친듯이 달렸는데,

하필 D.C행 게이트는 저 끝이다. 진짜 미친듯이 달려서 시계를 보니 12시 38분이었나?

사실 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사람들처럼 빠릿빠릿하지 않아서 탑승마감 시간이 예정보다 살짝 늦어졌지만.

정말 자칫하면 놓칠뻔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운이 좋은 편인 것 같다.

입국심사에서 5분남짓 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그래서 만약 다른 비행기와 도착 시간이 겹칠 것을 가정하면

적어도 3시간정도의 여유시간은 있는게 좋을 것 같다.

나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도 이정도의 빠듯함이었으니,

사실 비행기를 놓치면 다음 비행기를 연결해준다지만 그것도 스트레스고

만약 호텔과 다른 일정이 있다면 취소해야하거나 딜레이 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1시간 20분-30분의 샌프란시스코 경유/환승에 성공하고 싶으시다면

이코노미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구입

https://www.united.com/ko/kr

업그레이드 래서 좌석 지정 부분에서 내리는 문과 가까운 ABCD 쪽의 복도열로 지정해서 앉기

착륙 준비 전 짐 미리 꺼내어 놓고 앞좌석 밑이나 내 자리 밑에 두기

무조건 달리기

국내선 보안검사 때 가까운 게이트로 들어가기.

모두들 건승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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